이 사람을 주목한다① - 강서구 봉사단체 "영차 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장태영 회장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3.05.12 00:41 | 최종 수정 2023.05.12 09:20 의견 0

강서구에는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많은 봉사단체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흔히 3대 관변단체라고 하면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정부가 하지 못할 일을 대신 해 주고 반대 급부로 재정지원을 받는 단체들은 무수히 많다. 여기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 이외에도 소위 말하는 시민단체들이 분야별로 수 없이 많다. 이 들 단체에도 국민의 혈세가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이 들 단체에 지원된 예산이 용도에 맞게 잘 쓰이고 있는지 제대로 검증되지 못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최근에는 이 들이 하고 있는 사업과 그 에 따른 재정지원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며 시끌시끌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본래의 목적인 봉사활동 보다는 집행부의 안위와 회원들에게 인심 잃지 않기 위한 선심성 예산 집행에 더 집중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 관변단체와 시민단체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겉으로는 봉사단체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봉사활동 보다는 친목단체로 전락해 있는건 아닌지? 증거 보존을 위한 형식적으로 연출된 사진등으로 대체되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정권이 바뀔때마다 정권 비호 세력으로 인식되어 왔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정권과 관변단체들은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처럼 서로의 필요에 의하여 공생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곱지 않은 시각이 있는 상황이다.

솔선수범하여 노인복지 센터 대충소를 하고 있는 장태영 회장(청색 조끼)

이렇듯 지역의 봉사 단체들이 순수성을 잃어 가고 있는 와중에 강서지역에서 순수 지역 봉사단체를 표방하고 활동을 개시한 봉사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앞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 주자는 의미로 영차 봉사회라고 명명했다는 강서 "영차 봉사회"가 그 주인공이다.

영차 봉사회는 회장인 장태영 영일인쇄 대표가 제안하여 평소 지역 발전과 봉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태동한 봉사단체로서 행정 관청으로부터 어떤 금전적 지원도 없이 회원들의 자체 회비로 최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차 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장태영 회장에 의하면, 현재 봉사회 회원은 37명이며, 설립한 지는 약 3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렇다 할 공식적인 활동을 못하고 있다가 최근 위드 코로나와 함께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22일에는 장애인의 날에 즈음하여 방화근린공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장애인들과의 1대1 산책 봉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5월 10에는 강서구 봉제산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하여 급식봉사 활동과 복지센터 전층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하는 봉사를 하였다고 한다.

봉제산 노인 복지센터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영차 봉사회원

장태영 회장은 강서구 한곳에서 40년이 넘도록 인쇄업을 하면서 강서구민에게 받은 사랑을 이제는 돌려 드려야 할 때가 되었다며 인터뷰 내내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앞으로도 영차 봉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강서구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장태영회장의 열정이 넘치는 의욕을 느끼면서 겉으로는 봉사를 표방하면서도 보여 주기식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일부 정치인들과 관변단체들에서 볼 수 없는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장회장은 특히, 회원들의 도움을 받는 분들이 감사해 하는 모습을 통해서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으며, 봉사자들에게는 더 큰 행복이고 기쁨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봉사활동의 횟수를 거듭할수록 봉사의 숭고한 가치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내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훌륭한 분들이 너무 많다며, 앞으로 이 분들에게 더 배우고 노력하여 어쩌다가 하는 1회성 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월간, 년간 계획을 세워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서구 지역발전과 봉사활동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대 환영이라면서 언제라도 함께하겠다고 힘주어 밝혔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장태영 회장과 강서 지역 발전을 위한 "강서 영차 봉사회"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 강서 "영차 봉사회" 가입문의 (김미경 사무국장 : 010-5099-1349)

저작권자 ⓒ 강서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