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쉴 권리 보장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운영한 결과 총 4,7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겨울 기습적인 한파와 이동노동자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오는 2월 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소파와 테이블이 비치된 캠핑카 4대를 개조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 약 30여 곳을 순회 운영했다.

○ 쉼터는 캠핑카 내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 등 다과와 함께 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도 제공했다.

○ 2023년은 지난해보다 ▴캠핑카 운영 대수 증가(3대→4대) ▴찾아가는 지역 확대(20곳→30곳)하여 더 많은 이동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했다.

□ 특히 2023년은 주요 이용자를 기존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까지 확대하고 업종별 주 활동 시간대와 지역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쉼터를 운영했다. 그 결과 2022년 이용자 수 2,510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4,700여명이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이용했다.

○ 2023년 처음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위해 심야(새벽)에 운영한 4호차는 일 평균 50명의 이동노동자가 찾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 시는 최근 한파가 지속되면서 쉼터에 대한 이용자의 호응도가 높고, 이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오는 2월 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은 서울노동권익센터가 맡는다. ’15년 개소한 ‘서울노동권익센터’는 노동자 상담, 권리구제, 노동교육을 비롯한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지원 기관으로 올해부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가 서울시로부터 업무를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 현재, 서울시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외에도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서초 ▴북창 ▴합정 ▴상암 ▴녹번 등 5곳에 거점형(고정) 쉼터인 ‘휴(休)서울노동자쉼터’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