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이신설선, 방학역까지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25년 착공

- 6일(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 고시, “동북권 도시철도 편의 대폭 개선”
-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1호선> 방학역 구간…정거장 3개소․연장 3.93㎞
- 우이신설선, 5개 환승역 품는 주요 노선으로 재탄생…도봉 방학․쌍문~도심권 연결
-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거쳐 '25년 공사 착수 → '31년 완공 목표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2.07 15:25 의견 0

□ 서울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우이신설연장선 기본계획을 2월 6일(화)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이어졌던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되면서, 동북권~도심권 대중교통 편의뿐만 아니라 균형발전 등 다양한 효과가 전망된다.

○ 서울시는 2021년부터「우이신설연장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지난해 8월 대광위에 승인을 요청하였다.

○ 대광위는 도시철도법 제6조에 따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기관과의 협의를 완료하고 2024년2월6일 기본계획을 승인하였다.

□ 우이신설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솔밭공원역에서 분기하여 방학역(1호선)까지 총연장 3.93km 구간에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 해당 구간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통 소외지역인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을 경유하는 구간으로써, 고밀도 주택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철도 기반시설 부족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계획 반영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최종적으로 기본계획 승인을 얻는 결과를 냈다.

□ 올해 ’24년도 연초부터 우이신설선 연장선의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공사 착수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거쳐 ’25년부터는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며, ’31년도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 향후 개통 시에는 솔밭공원역에서 북한산우이역과 방학역 구간을 1:1 비율로 운영하게 된다.

○ 우이신설연장선은 우이신설선 건설 당시 연장선 건설을 대비하여 솔밭공원역 인근에 기 시공한 분기시설을 이용토록 계획함으로써 운영 노선에 영향을 최소화하여 건설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 개통이 되면, 신설동역에서 솔밭공원역까지는 현재의 운전시격 등과 같이 동일 운전계획으로 운영되고 솔밭공원역 이후부터는 북한산우이역과 방학역 구간을 1:1 비율로 교차 운행하게 된다.

○ 즉, 신설동역에서 솔밭공원역까지는 첨두시 약 3분 시격으로 운영하고 솔밭공원역에서 북한산우이역까지 구간과 방학역까지 구간은 각각 6분 시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 또한 연장선 개통 이후 우이신설선은 환승역 5개를 보유한 주요 경전철 노선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환승역은 신설동역(2호선), 보문역(6호선),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3개소이나,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과 방학역(1호선) 2개소가 추가된다. 주요 중전철 노선과 연계성도 크게 높아지며, 사업 완료 시 경전철 부재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시는 기본계획 승인 단계가 완료된 만큼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착공 전 사전 단계도 연내 조속히 실시해 우이신설선 연장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본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통수요 예측 시행 등 다사다난한 난관이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이 약 13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인 만큼 경전철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우이신설선 연장선을 통해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지축이 완성되고, 지역 발전과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조속한 착공과 사업추진에 더욱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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