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의 새 얼굴 '한강 순환관람차' 반포․잠원한강공원 달린다

- 일정 구간 무료 왕복하는 한강공원 순환관람차 ‘한강 해치카’ 26일(금)부터 시범 운행
- 동작역~반포~잠원 20분 간격 운행, 세빛섬 등 명소 지나는 관광콘텐츠 자리매김 기대
- 해치 캐릭터 외관, 내부에는 휠체어 적재 공간도… 이동약자 편의 개선, 접근성 강화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4.25 11:44 의견 0

□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와 그의 친구들로 꾸며진 한강의 새 얼굴 ‘한강 순환관람차(일명 ‘한강 해치카’)’가 26일(금)부터 동작역, 반포·잠원한강공원 일대를 달린다.

한강 순환관람차(일명 ‘한강 해치카’)


□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과 어린이, 노인 등 이동 약자의 편리한 이동과 한강공원 내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한강공원에 처음으로 순환관람차를 도입한 것. 이동 약자의 접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그간 한강공원으로의 접근, 공원 내에서의 이동이 길어 어려움을 겪었던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데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는 일정 구간을 무료로 왕복 운행하는 ‘한강 해치카’를 26일(금)부터 시범 운영하며, 어린이날인 5월 5일(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해 11월 30일(토)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 ‘한강 해치카’는 친환경 전기차로, 총 5대(예비 2대)가 도입된다. 한 대당 10명이 현장에서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시속 10~15km/h 속도로 동작역(2번 출구 앞)~세빛섬(반포한강공원)~서울웨이브(잠원한강공원)까지 왕복 약 7.3km를 달린다. 주중에는 14시~20시, 주말·공휴일에는 11시~20시에 20분 간격으로 연중무휴 운행한다.

한강 순환관람차 노선


□ 이 구간에는 동작대교 전망카페,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반포 달빛 무지개분수’, 세빛섬, 유채꽃 명소 ‘서래섬’, 2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던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장소 ‘잠수교’, 여름철 대표 여가시설 ‘잠원한강공원 수영장’ 등 주요 관광명소가 포함돼 있다. ‘한강 해치카’를 통해 반포·잠원한강공원 일대가 서울의 대표 관광콘텐츠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 또한 외관은 어른, 아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치 캐릭터로 디자인됐다. 차량 내부에는 냉·난방 장치와 모니터가 설치되며 제일 뒷 칸에는 휠체어와 유아차 적재 공간도 마련돼 있다.

□ 서울시는 정식 운행에 앞서 24일(수)부터 유선(02-3780-0754)으로 단체 사전 예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30일(화)에는 평소 관람이 어려운 지체장애인 35명을 초청, 단체 탑승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 해치카’를 즐기며 무지개 분수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 한편, 서울시는 ‘한강 해치카’ 운행을 위해 작년 12월경 「서울특별시 한강공원 순환관람차 운영 조례」를 제정·공포해 추진 근거와 이용료 등 운영에 관한 기본사항 등을 규정한 바 있다.

○ 조례 주요 내용은 순환관람차 운행범위 및 노선, 휴무일, 이용료 범위, 안전 의무, 홍보 등에 관한 사항이다.

□ 지난 2월부터는 서래섬 비포장도로 구간을 정비하는 등 ‘한강 해치카’ 운행 노선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노후시설 정비하며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운전자를 채용해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 시는 올해는 무료 시범운행한 후, 이용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거쳐 향후 유료화, 운행지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 방문객들이 한강공원으로 보다 쉽게 이동하고 주요 관광명소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강 해치카’를 도입했다”며 “‘한강 해치카’를 타고 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수변의 멋진 자연경관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서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