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대공원역~동물원 1.5km '이색 꽃길정원' 펼쳐진다

- 대공원역 출구~동물원 입구 ‘이색 꽃길정원’ 새단장… 다채로운 초화류, 5월 절정
- 웰컴가든‧입구숲꽃길‧기부정원 등 주제별로 단장… ‘레서판다 토피어리’ 포토존도
- 기업기부, 자원봉사 참여로 시민과 함께 가꾸고 즐기는 ‘참여형 정원’ 지속 확대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5.04 09:15 의견 0

□ 계절의 여왕 5월, 서울대공원에서는 ‘봄꽃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서울동물원까지 약 1.5km 구간에 다채로운 꽃길 정원이 나들이객을 맞을 예정이다.

□ 서울대공원(이하 ‘대공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동물원 가는 꽃길정원을 확장, ‘웰컴가든’, ‘입구숲 꽃길’, ‘기부정원’ 등 주제별 상징성을 지닌 이색 정원으로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 5월에는 이들 정원이 아름다움의 절정에 이를 예정으로, 장미와 같은 익숙한 수종은 물론 분재형 황금소나무 등 희귀수종도 만나볼 수 있다.

□ 대공원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 꽃과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꽃의 숲 프로젝트’를 추진, 단조로운 녹지였던 대공원 곳곳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는 꽃과 특색있는 정원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 올해는 ‘공간별 상징성 강화’, ‘시민참여 기회 확대’라는 2가지 방향성을 갖고 ‘꽃의 숲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서울대공원 지하철역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웰컴가든’은 관람객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목수국․버들마편초․호스타 등 23종의 다양한 초화류로 채워져 있다.

□ ‘입구숲 꽃길’은 개화 시기가 다른 다년생 초화류와 화관목이 사계절 내내 다양하게 피어나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경관을 볼 수 있다. 만남의 다리를 지나 잔디광장 앞은 꽃화분길이 조성됐으며, 5월에는 장미․삼색조팝․에스키모붓꽃․미국산딸나무․클래마티스 등이 개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종이꽃․은쑥․허브식물 등 손으로 느끼는 수종(터치수종)과 분재형 황금소나무․선형눈향․클리핑로즈마리 등 신기한 나무(기괴수종)도 만나 볼 수 있다.

□ 또 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카메라 앱을 저절로 켜게 만드는 다양한 포토존도 조성됐다. 최근 대공원 인기 동물 중 하나인 귀여운 레서판다 모양의 토피어리, 만남의 다리 양옆 장미꽃과 어우러진 동물 조형물, 안개꽃으로 펼쳐진 웨딩 촬영의 명소 ‘웨딩언덕’ 등을 선보인다.

* 토피어리 :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드는 기술 또는 작품

□ 올해 ‘꽃의 숲 프로젝트’는 시민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원 곳곳에 시민, 기업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함께 만들고 가꾼 ‘참여형 정원’을 조성했으며,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 올해는 몇 가지 한정된 수종을 단순 식재하는 기존 봉사활동과 달리, 식재 장소선정, 디자인 설계, 수종 선택 등에 심혈을 기울여 공간을 디자인하는 ‘가드닝’ 형태의 식재 활동을 진행했다.

□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동물원까지 가는 시민들의 발길이 더욱 즐거울 수 있도록 아름다운 꽃길과 포토존을 조성했다”며, “함께 가꾸고 즐기는 공동체 정원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서울대공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꽃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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