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도심 속 워터파크. 서울시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 총 6곳이 20일(금)에 동시 개장한다.
□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가까운 한강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6월 20일(금)부터 8월 31일(일)까지 73일 간 뚝섬·여의도·잠원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을 지난해보다 13일 연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 망원 수영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성산대교 북단 성능 개선공사’로 인해 운영되지 않고 광나루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는 개장하지 않는다.
□ 서울시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1만 1,370명(23년 215,325명 대비 45% 증가)이 방문해 한강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갔다.
□ 또한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에는 대장균, 소독제, 탁도 등 수질의 상태를 실시간 알려주는 ‘LED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천 원, 청소년 4천 원, 성인 5천 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천 원, 청소년 2천 원, 성인 3천 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및 보호자 1명(1~3급 해당),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신분증, 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의료보험증 등)를 제출하는 경우 입장료의 50%를 할인받는다.
□ 지난해 시범적으로 26일 간 야간 운영했던 수영장·물놀이장은 이른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올해는 개장일인 20일부터 73일 동안 휴무 없이 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운영된다.
○ 다만, 태풍‧집중호우‧미세먼지 경보‧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기상 및 공기질 악화 시 수영장·물놀이장 운영이 중단된다. 시설 이용 전 기상예보,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https://hangang.seoul.go.kr) 등을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 6개소는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로 나누어 구성돼 있다. 장소별 특성에 따라 취향에 맞게 골라서 즐길 수 있다.
□ 뚝섬 수영장 :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썬텐장이 설치돼 있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좋다.
□ 여의도 수영장 :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 썬텐장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있어 워터파크 못지 않은 환경을 자랑하는 수영장이다.
□ 잠원 수영장 : 넓은 공간에 성인풀(수심 1.5m), 청소년풀(1.2m), 유아풀(0.5m)로 구분돼 있고 직사각형 형태의 수조가 설치돼 있어 수영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하다.
□ 잠실 물놀이장 : 한강 방향으로 인피티니월(Infinity Wall)이 설치된 ‘원더풀’, 가운데로 갈수록 깊이가 깊어지는 최대 수심 60cm의 ‘조이풀’, 얕은 수심의 ‘유아풀’이 조성돼 있다. 자갈로 만든 실개천 ‘자연형 계류’, 조형 분수 등 다양한 시설과 넓은 녹지도 있어 기존 수영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 난지 물놀이장 :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Infinity Pool)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한강을 배경으로 분수도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즐겨 찾는 여가시설이다.
□ 양화 물놀이장 : 규모는 크지 않으나 어린이가 이용하기 좋은 수심인 0.8m의 풀이 한강과 연접해 설치돼 있고, 실개천 등 자연 친화적인 친수공간과 목재 데크 쉼터가 조성돼 있다.
<대장균, 탁도 등 수질 상태 표출 ‘전광판’ 설치, 안전요원 배치, 바가지 가격 차단 등 이용 편의성↑>
□ 서울시는 한강 수영장·물놀이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질 ▴안전 ▴가격 3개 분야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먼저 깨끗한 수질을 위해 시설 운영 기간 동안에는 점검반(2인/1조)을 통해 매일 탁도‧소독제‧pH(산도)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주 1회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대장균 수치를 확인한다. 모든 수치는 현장 ‘LED 전광판’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안전요원 총 62명을 배치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한다. 더불어 감시탑, 구명환, 자동심장충격기, 구급함 등을 갖추고 있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근무자 대상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 이와 함께 매점·휴게음식점의 바가지 가격을 차단해 시민들의 공정한 소비를 돕는다. 사전에 한강공원 편의점 등 시중가 수준인지 확인한 후 영업을 승인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승인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 위약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 이 밖에도 현장 위생환경을 철저히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제공한다.
□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도심 속 가까운 피서지인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여름을 맞아 문을 연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올여름도 한강에서 무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강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