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3일(금)부터 열흘간 국내 최대 규모 수변 레이저아트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10.3.(금)~10.12.(일) 뚝섬한강공원 일대(자양역 2,3번출구)에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올해로 3회째 열리는 빛섬축제는 ‘빛의 스펙트라(Spectra of Light)’를 주제로 도시와 자연,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한강 섬이 거대한 빛의 무대로 탈바꿈하는 광경을 선보인다. 교량, 숲, 광장, 수변무대, 장미원 등 뚝섬 곳곳이 레이저·조명·사운드와 결합한 최첨단 예술 작품으로 채워져 다층적이고 몰입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 전시 아트디렉터로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2022) 예술감독을 맡았던 이승아가 참여한다.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참여한 ‘레이저아트’ 7개 작품… 빛놀이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
□ ‘레이저아트’ 전시에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툰드라(TUNDRA) ▴비디오 파즈(Video Phase) ▴유환 등이 참여한다. 툰드라의 <우리가 초원을 떠난 날>, 비디오 파즈의 <비트 온>, 유환의 <빛의 터널>을 비롯해 총 7개 작품이 뚝섬 지형과 풍경을 무대로 선보인다.
○ 메인 작품인 툰드라의 <우리가 초원을 떠난 날>은 리듬감 있는 빛의 잔상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비디오 파즈의 <비트 온>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작품으로 빛과 소리의 섬세한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 유환의 <빛의 터널>은 청담대교 하부 공간을 따라 전개되는 몰입형 레이저 설치작품으로, 지하철이 통과할 때마다 공간이 빛의 흐름으로 물들며 관람객에게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 올해는 대학협력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고려대·경희대·이화여대 학생들이 국내 중견 미디어아티스트(▴노진아 ▴이석준 ▴이예승 ▴이창원) 공동으로 ‘빛조형 작품’을 제작·전시하고,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추석맞이 ‘빛놀이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11일(토) LED 달고 5km 달리며 빛의 띠 만드는 ‘라이트런’… 빛 소재로 한 패션쇼도>
□ 11일(토) 저녁 ㈜빅워크와 협력해 열리는 ‘라이트 런’은 시민 3,000명이 LED 아이템을 착용하고 한강변 5km 구간을 달리며 긴 빛의 띠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기부하였으며, 올해도 참가비(15,000원) 일부(1,000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 전날인 10일(금)에는 야외무대에서 라이트 런 전야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마련된 전야제에서는 시민 참여형 ‘빛섬 패션 공모전’과 대학생 패션연합회 [O.F.F.]가 선보이는 ‘라이트 패션쇼’가 열려 빛과 어우러진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10.10.(금)~11.(토) 과학자, 작가 등이 빛과 기술 의미를 강연으로 풀어내는 ‘빛섬렉처’>
□ 10.10.(금)~10.11.(토) 이틀간 열리는 ‘빛섬렉처’는 과학자․작가․기업인이 참여해 빛과 기술의 의미를 짧은 야외 강연으로 풀어낸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첫째 날(10일)은 ‘아름다운 몰입, 빛의 응답’을 주제로 ▴곽재식 화학자 ▴줄리앙(비디오 파즈) 작가 ▴오은식(에이스 조명 이사)이 강연하고, ▴닐로 싱어송라이터가 공연한다.
○ 둘째 날(11일)은 ‘사람과 기술이 만드는 울림, 빛의 여정’을 주제로 ▴심채경 천문학자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김태윤(제로원 책임매니저)이 강연하며, ▴이예준 보컬리스트가 무대를 꾸며 가을밤 감성을 더한다.
□ 그 밖에도 서울시 공식 기념품을 판매하는 서울마이소울샵 팝업 부스를 비롯해 메인 후원사인 기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키피®(SKIPPY)의 체험존도 운영된다.
○ 11일(토)에는 라이트 런 협찬사인 정관장, ㈜재키하우스, ㈜천호엔케어, ㈜이그니스, ㈜포컴퍼니가 라이트 런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 ‘2025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bitseomfestival.com)과 인스타그램(@mediaart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편,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빛섬축제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작품 동선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각종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소방서, 경찰서, 인근 병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일평균 안전요원 75명, 안전구역탑 5개, 수변 안전띠, 구급차 2대를 배치하고, 소방․응급차량 진입 동선을 확보하는 한편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다.
○ 특히 라이트 런이 열리는 11일(토)에는 안전관리요원 296명, 구급차 3대를 추가 배치해 인파밀집 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래섬(2023년), 여의도(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빛의 향연을 넘어 글로벌 예술가․대학이 협업하는 융합형 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긴 추석 연휴 한강을 찾는 시민에게 한가위처럼 더 없이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