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3년 '생활밀착형 공원' 강서구 염창공원(1,974㎡)등 30개소 더 생긴다

- 서울시, ’19년부터 보상한 미조성 공원부지,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탈바꿈
- ’26년까지 2.21㎢ (축구장 300개 면적)에 대한 공원조성 지속 추진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3.03.14 19:52 | 최종 수정 2023.03.15 08:24 의견 0
서울시 2023년 생활밀착형 공원조성 사업현황

□ 서울시가 공원일몰제로 인한 실효위기에서 지켜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사람, 자연, 여가가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준다.

□ 올해는 작년 설계를 시행한 대모산공원을 포함하여 총 30개소, 32만㎡ 규모로 시민들이 집 근처 생활권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7개소(72,261㎡)는 상반기 중 조성을 완료하고, 현재 설계 중인 나머지 23개소(253,951㎡)는 연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도시공원 일몰제」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다. 1999년 “개인 소유 땅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이를 장기간 집행하지 않으면 땅 소유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2000년 도입돼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 시는 도심 속 허파인 공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에서도 기존에 산책로 등이 있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이나 주택가 인근 훼손지 등 무분별한 개발행위 방지와 자연성 회복이 시급한 부지를 중심으로 보상하여 도시공원을 지키고 있다.

□ 공원 내 보상 완료되었으나 무허가주택, 무단경작 등으로 훼손되어 경관을 해치고 공원 기능이 상실된 부지는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시민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특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지역 특성에 맞춰 숲속쉼터, 숲속놀이터, 책쉼터, 도시농업체험장, 목공 등 문화체험장, 생활원예(가드닝)센터 등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한층 더 다채로운 여가를 누릴 수 있게 된다.

○ 여기에 더해 서울시에서는 기본구상 단계부터 통합적 계획에 따라 대상지의 규모와 주변 여건을 고려하여 거점공원, 산림치유 숲을 조성하고, 이용수요에 따라 산책로 입구에 만남의 광장 등 인접 공원과의 연계와 확장을 통해 공원수요를 충족해나갈 계획이다.

□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내년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26년까지 매년 38만㎡ 공원을 추가 조성하여 총 2.21㎢(축구장 300개 면적)의 공원을 새로이 조성할 예정이다.

○ 무허가주택(폐공가), 쓰레기 방치‧무단경작지, 재해 및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95만㎡는 지역여건 및 시민의견을 반영한 특색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126만㎡은 수목식재와 소규모 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사업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는 작년 6월 중랑구 봉화산근린공원의 훼손지에 운동 및 휴식 공간을 설치하였고, 작년 12월에는 관악구 관악산근린공원의 무단 경작 등 훼손지에 다목적 운동장과 휴게쉼터를 조성하였다.

○ 중랑구 봉화산근린공원에는 장기간 무단경작으로 방치돼 있던 약 3,500㎡의 훼손지에 녹지를 회복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운동 및 휴식 공간을 설치하여 도심속에서 쉼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을 작년 6월에 조성하였다.

○ 관악구 관악산근린공원내 낙성대지구에는 불법 점유 시설 및 무단경작 등으로 훼손된 지역에 다목적 운동장, 휴게쉼터 등을 작년 12월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휴양,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였다.

□ 올해는 권역별 특화된 생활밀착형 공원을 우선 조성한다. 양천구 온수근린공원(2지구)에는 기존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지형을 따라 데크길을 설치하고 주변의 공원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하여 도심속에서 휴식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염창산 정상에서 본 한강

□ 한편, 강서구 염창산 일대는 염창동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염창동 지구단위계획 및 염창나루역 신설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조직한 "염창 르네상스 TF"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으로 염창산 공원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곳이기도 하다.

□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실효 위기에서 지켜낸 미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든 연령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새로이 조성하여 시민들이 더 많은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서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