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CBS 부지 개발 조감도


□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중심지구에 위치한 목동 CBS 부지(6,730㎡)가 지역 발전을 견인할 뉴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 CBS는 ’92년 준공되어 30년 이상을 목동지역과 역사를 함께한 방송클러스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으나, 방송미디어 산업 변화에 따라 기술 첨단화가 필요해짐에 따라 첨단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 서울시는 지난 29일(수) 발표한 ‘서울 창조산업의 비전’ 기조에 맞춰 기존 방송국 부지였던 이 일대를 적극 활용해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공간으로 재조성하겠단 구상이다.

○ 앞서 서울시는 서울경제의 미래 동력으로 창조산업에 주목, 2028년까지 창조산업의 성장기반이 될 산업별 인프라를 ▴남산(창조산업허브) ▴상암(XR, 1인미디어, 게임) ▴충무로(영상) ▴목동(뉴미디어) 일대에 총 6개소, 16만 7천㎡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시는 토지소유주인 (재)씨비에스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1년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방식을 통해 총 4차에 걸친 협상조정협의회 운영 등 지난한 협의 과정을 거쳐 목동 CBS부지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하였다.

○ 시는 신성장 산업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함께 목동 지역에서 CBS가 가지는 상징성을 유지하면서 CBS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지속적인 역할 수행에 주안점을 두었다.

□ 서울시는 ‘목동 CBS부지 개발’을 통해 목동 중심부에 첨단업무 및 미디어콘텐츠 집적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통합․연결을 통해 목동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자족기능을 집약적으로 강화하여 향후 서울시를 대표하는 K-미디어콘텐츠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토록 조성할 계획이다.

□ 첫째, 목동 지역의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하여 일자리 창출 및 첨단산업 육성의 거점지로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를 도입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방송미디어산업의 집적 및 육성을 위하여 권장업종을 지정, 우선 입주를 유도한다.

○ 지하5층~지상35층,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저층부에는 가로활성화를 고려한 근린생활시설과 지원시설 등이 입지하고, 상층부에는 첨단산업 및 신성장산업의 집적 유도, 지역활력 증진, 젊은 인재 유입 등을 위한 도심 혁신인프라로서 뉴미디어가 특화된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 권장업종은 방송·미디어·콘텐츠 관련 및 연관 업종으로 전체 연면적의 10% 이상(주차장, 기계실 등 제외)을 유치할 계획이다.

□ 또한, CBS 방송국이 단순히 목동을 떠나가는 것이 아니라 거점오피스와 오픈스튜디오 계획을 통해 CBS의 핵심 기능인 보도·시사 기능은 목동에 남겨 방송클러스터 정체성을 유지하고 방송사의 역량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및 교류행사 등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오픈스튜디오에서 대표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 “박재홍의 한판승부” 등을 제작 진행하여 방송국의 상징성을 유지하고, 오픈스페이스를 활용 음악회 공연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 둘째,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약 300억은 ‘뉴미디어 창업허브(3,206㎡)’ 공간을 조성하여 1인 미디어를 비롯한 뉴미디어 혁신기업을 육성·지원한다.

○ 뉴미디어 관련 기술과 장비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 첨단장비와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첨단 XR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집과 후반작업까지 콘텐츠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 특히, 단순 기술지원 및 장비 대여에서 벗어나 뉴미디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및 제작 지원 기능을 도입하고 업무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 셋째, 다양한 오픈스페이스 계획과 특화시설 연계를 통하여 미디어창작과 도심 속 문화·여가 활동이 융합된 ‘복합미디어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 목동중심지구의 주요 보행축인 보행자전용도로 및 오목광장을 연계하여 공개공지와 선큰을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이는 서울광장의 3분의1에 해당되는 크기로 뉴욕의 대표적 랜드마크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록펠러광장과 같이, 서울의 사계절과 함께 다양한 문화·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 매력적인 오픈스페이스와 결합된 ‘뉴미디어 창업허브’와 ‘오픈스튜디오’ 등 미디어공간은 크리에이터들이 모이고, 서로 영감을 주고 받으면서 창작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작업공간이자 휴식처가 되어 K-미디어콘텐츠의 미래를 만들어갈 청년들에게 가슴 뛰는 장소가 될 것이다.

□ 서울시는 사전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며,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목동지역은 재건축시점의 도래와 함께 큰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CBS 부지는 지역의 중심기능과 자족성을 강화하고 특화산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는 측면에서 개발의 선두에 서있는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뉴미디어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