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내년부터 매년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해 발표한다. 시는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SkyCoral)’을 30일(목) 공개했다. 올해 서울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으로, 앞으로 서울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굿즈를 통해 ‘스카이코랄’ 색상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 시는 '08년 단청빨간색․꽃담황토색․한강은백색 등 총 10가지 ‘서울색’을 개발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시내 경관을 정제하기 위한 환경색을 위주로 선정,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색상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비롯한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은 ▴내년 서울의 주요 이슈를 반영하면서도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색, 이 세 가지 기준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분석, 따뜻한 한 해 바라는 소망 담아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
□ 서울색 개발에 앞서 시가 최근 시민의 일상 속 주요 관심사와 장소를 교차하여 ‘2024년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를 예측, 도출해 낸 키워드는 ‘한강’이었다. ‘한강’은 코로나19 유행이 점차 잦아든 '22~'23년 서울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로 조사됐다.
○ 시민들은 일상에서 ‘여가활동․운동․취업․공연․쇼핑․카페․트렌드․워라밸․여행’ 등을 많이 언급했으며, 코로나19 전후로 여가 활동이 약 27.3% 늘었고 장소로는 ‘한강’을 많이 찾았다.
○ 시민 1,014명․색채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2024년 서울에서 자주 가고 싶은 장소’ 모두 ‘한강’이 1위를 차지했다.
□ 시민이 ‘한강’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17~19시였으며, 특히 6~9월에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 해질녘에 볼 수 있는 ‘핑크빛 노을’ 검색량이 급증한 데서 첫 번째 ‘올해의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랄을 개발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가진 매력은 너무나 다채로워 단 하나의 색으로 표현할 수 없기에 해마다 변화하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서울색’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밝고 매력적인 색상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매력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