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2.5kg 1박스 9990원, 대파 1kg 2950원…서울시, 장바구니 물가 잡기 총력전

- 시-농수산식품공사-도매시장법인-롯데마트 민관협력,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
- 21일(목)~23일(토) 시내 98개 롯데마트‧슈퍼서 대파, 사과 시중가 대비 24~66% 저렴하게 판매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3.20 13:25 의견 0

□ 최근 농산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선다. 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4개사(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 ▴롯데마트와 협력해 유통‧판매마진을 최소화한 사과 7.5톤, 대파 17톤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번 사업은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하여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애호박을 추진한 바 있다.

□ 시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최근 물가 상황을 고려하여 가격상승폭이 큰 품목 중 채소류인 대파와 과실류인 사과를 선정했다.

○ 사과는 생육기 냉해 및 우박 피해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30% 감소, 대파는 여름철 생육기 기상악화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13% 감소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 공급 기간은 오는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3일간(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이며 사과는 서울 시내 롯데마트(14곳)에서 2.5kg 1박스당 9,990원에, 대파는 롯데마트(14곳) 및 롯데슈퍼(84곳)에서 1kg에 2,950원에 판매한다. 3월 첫째 주 평균 소매가격 대비 사과는 66%, 대파는 24% 저렴한 수준이다. 사과의 경우 정부(농림축산식품부)의 산지 지원금이 더해져 소비자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었다.

※ 3월 첫째 주 소매평균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 사과(부사 10개) 29,728원, 대파(1kg) 3,863원

□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이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최대한 확보하고, 롯데마트·슈퍼의 물류시스템을 활용하여 비용은 최소화한다. 또한 서울시가 생산자에게 물류비를 지원하고, 도매시장법인은 농산물 가격 일부를 지원하여 원가를 낮추는 방식이다.

□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을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오종범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진 시민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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