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학교 간다!”…70대 노년층 대상 '7학년 교실' 열려

- 서울시민대학, 다시 가는 학교 7학년 교실 입학식 개최…70세 이상 총 50명 입학
- 70세 이상 노년층의 자존감 향상 및 소속감과 사회적 관계 확장 위한 연간 학교 시스템 운영
- 1년의 학급 운영 통해 반장선거, 봄‧가을소풍, 동창생모임 등 다양한 의례 지원
- 지난해 모두의학교 캠퍼스서 시범운영 거쳐 올해는 동남권 캠퍼스까지 확대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4.04 13:20 의견 0
2024년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 7학년 교실 입학식


□ 2025년부터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서는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년층 삶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민대학이 7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7학년 교실’을 마련했다.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구종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규과정 ▴캠퍼스 특화 과정 ▴생애주기별 과정을 운영하며, 이중 ‘7학년 교실’이 속한 생애주기별 과정은 각 생애 전환기별로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이다.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4월 2일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 25명의 입학생과 함께 ‘7학년 교실’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를 통해 작년 참여자와 새로 7학년 교실에 입학하는 참여자 간 1:1 멘토-멘티 활동을 진행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남권 캠퍼스 또한 오는 4월 16일 7학년 교실 입학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3월 참여자 공개모집을 통해 모두의학교 캠퍼스 25명, 동남권 캠퍼스 25명, 총 50명 모집이 완료됐다.

□ ‘7학년 교실’은 70~79세 노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를 확장하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교양 강좌 등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 처음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는 모두의학교 캠퍼스와 동남권 캠퍼스 2곳에서 ‘7학년 교실’ 학급을 운영한다.

○ ‘7학년 교실’의 세부 교육과정은 ▴노년의 자아인식 및 관계성 확장을 위한 소통과정 ▴삶의 경험 성찰 및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통찰과정 ▴자아성찰 및 노년의 자존감 향상을 이끄는 심리과정 ▴건강 지식 및 체력 향상을 위한 건강과정 ▴노인의 활력 증진과 사회성을 강화하는 활력강좌 ▴풍부한 인문적 소양을 향상하는 교양강좌 ▴예술 체험과 삶의 표현력을 기르는 예술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 또한 ‘7학년 교실’은 단편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1년간 학급 운영을 통해 반장선거, 봄·가을소풍, 동창생 모임 등을 지원해 학교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7학년 교실’은 노년층의 관심사와 생애주기에 필요한 자기 효능감과 자기 돌봄,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한 내용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함께 삶의 방향성을 고민해 보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 ‘7학년 교실’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민대학 캠퍼스에 전화 문의 또는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 자세한 문의는 모두의학교 캠퍼스(☎02-852-7137), 동남권 캠퍼스(☎02-442-6818)로 연락하면 도움 받을 수 있다.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 slei.seoul.kr

□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70세 이상 노년층이 7학년 교실에서 새로운 경험과 사회적 지지를 통해 고립감을 극복하고 행복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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