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대 혁신 산업분야 일 경험할 청년 600명 찾는다

- 서울시, 31일(금)까지 미래청년일자리 사업 참여자 600명 모집…만19세~39세
- 온라인 콘텐츠‧제로웨이스트‧소셜벤처 등 고용 승계율 높은 208개 유망기업과 매칭
- 지난해 참여 청년 42.5%, 사업 종료후 해당 기업 취업… 청년‧기업 모두 높은 만족
- 매칭 박람회, 기업 탐방 실시해 미스매칭 최소화… 월 최대 239만 원 급여 市가 지급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5.13 09:35 | 최종 수정 2024.05.13 09:49 의견 0


□ 취업 전 일 경험이 필수가 된 요즘, 서울시가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과 청년을 연결해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영입할 기회를, 청년들에겐 실전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일 경험’을 ‘경력’으로 인정받아 사업 종료 후에는 정식 채용까지 연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는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청년 6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600명의 청년은 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3개 분야, 208개 유망기업에서 6개월간 일하게 된다.

<지난해 참여 청년 42.5%, 사업 종료후 해당 기업 취업… 청년‧기업 모두 높은 만족>

□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지난해 기준 고용승계율이 42.5%에 달할 정도의 서울시 대표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 지난해 사업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청년(82.4%)과 기업(96.4%) 모두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또한 콘텐츠, 기후환경 등 향후 높은 일자리 수요가 예상되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신성장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경쟁률 또한 4대 1에 육박할 정도로 청년들에게 호응이 높았다.

□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들에게 단순한 ‘일 경험’이 아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참여기업 중 고용승계가 높았던 기업 59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매칭한다. 지난해 사업 참여기업 중 절반 이상의 청년을 계속 고용한 기업들이 대상이다.

○ 대표적인 고용승계 우수기업으로는 ▴뇌 신경 질환 치료를 위한 이식형 전자약과 초소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오션스바이오’ ▴정장을 기증받아 필요한 이들과 공유하는 정장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단법인 열린옷장’ 등이 있다.

□ 그 외 참여기업 선정 시에도 기업의 근무 환경과 비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짧은 기간이지만 내실 있는 일경험이 가능한지와 이후 채용계획의 현실성 등을 고려했다.

□ 아울러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간 매칭률을 높이기 위해 상호 탐색 기회도 확대했다. 청년들이 기업과 직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지원하도록 돕는 매칭박람회는 올해도 이어나가고,청년들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근무환경을 눈으로 확인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할 수도 있는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신설해 미스매칭을 최소화 한다.

□ 분야별 선발 인원은 ▴온라인콘텐츠(100개기업, 313명) ▴제로웨이스트(49개 기업, 120명) ▴소셜벤처(59개 기업, 167명)이다.

<5월 31일(금)까지 미래청년일자리 사업 참여자 600명 모집…만19세~39세>

□ 모집 기간은 5월 20일(월)부터 5월 31일(금) 18시까지며, 미취업 상태인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청년 몽땅 정보통(https://youth.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 참여기업과 직무에 대한 자세한 사항도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하고, 최종선발자는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매칭된 기업에서 근무하며 일 경험을 쌓게 된다. 기간 중 급여(월 약 239만원, 2024년 서울형 생활임금 기준 세전 금액)를 비롯한 4대 보험 가입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 직무역량 강화 교육은 기업 배치 전 3일간 법정필수교육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기초교육을 중심으로 실시, 청년들의 기업 적응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 이외에도 사업 참여 청년들이 6개월간의 일 경험 후에 해당 분야에 채용될 수 있도록 취업 컨설팅, 커리어 설계프로그램 등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기업 현직자 특강 및 멘토링, 참여자 성과공유회 등도 개최해 청년과 기업의 후속 매칭 기회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이번 사업에 지원했지만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한 청년 중 추가사업 참여에 동의한 청년구직자에 대해선 ‘청년 일자리 매칭 전담 창구’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한다. 실제 지난해에도 청년 275명을 취업에 성공시켰다.

□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미래청년일자리사업은 미래변화를 주도할 유망한 신성장 분야에서 청년들이 다채로운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으로 올해부터는 기업과 참여 청년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한 만큼 양질의 기업과 청년 인재를 연계해 미스매칭을 줄일 것”이라며, “청년들이 각자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에서 일경험을 쌓고 사업 참여 후 실제 고용까지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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