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다음달 1일 운행 재개… 교통‧기후동행카드로 탑승

- 11개월간 시범운행 끝내고 서울 대중교통으로 편입, 일반버스 동일 요금 1400원
- 5개 정류장‧15분 간격 운행, 교통카드 무료 환승‧기후동행카드 무제한 탑승 가능
- 시스템 내부 점검‧개선 등 고도화, 반복 시험 운행 등 안정성 업그레이드 완료
- 자율 주행버스 대중교통 편입 첫 사례, 대중교통 연계 확대해 시민 편의 향상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6.25 18:14 의견 0

□ 경복궁~청와대~경복궁역 2.6㎞ 구간을 오가던 청와대 자율운행버스(노선번호: 청와대 A01)가 11개월간의 시범운행을 마치고 정규 ‘서울 대중교통’으로 편입된다. 교통카드 무료 환승은 물론 무제한 대중교통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월)부터 청와대 자율운행버스가 실증기간을 끝내고 유료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5개 정류장을 15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1,400원이다. 인기있는 노선의 자율주행버스가 일상생활 속 대중교통으로 편입된 첫 사례다.

□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경복궁역~청와대~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2.6㎞를 순환하는 11석 규모의 중형 전기 자율주행버스(현대차 카운티EV 개조)로 평일 2대가 순환 운행한다.

○ 월~금요일 9시 30분~12시, 13:30~17시까지 경복궁역(효자로입구) → 국립고궁박물관(영추문) → 청와대 → 춘추문 →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5개 정류장에 정차하며, 15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 ’22년 12월 운행을 시작한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지난해 10월까지 11개월간 총 4만 5,621명의 시민과 외국인이 탑승하는 등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를 보였다. 이후 유료 전환을 앞두고 11월부터 운행을 일시 중단, 시스템 내부 점검 및 개선 등 고도화 작업, 반복 시험 운행 등을 거쳐 안정성을 업그레이드했다.

○ 작년 10월 자율주행차 한정운수면허 공모를 진행했고 시는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서류심사 및 안전운행 검증을 진행후 ‘자율주행차 사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한정운수면허를 부여했다.

□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청와대 자율주행버스가 11개월간의 시범운행을 통해 안정성과 편리성을 확인하고 서울 대중교통으로서 첫발을 딛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주행차를 정규 대중교통수단으로 연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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