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문화원(원장 김진호)은 강서아트리움 아리홀에서 2025년 2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라디오페라 – 리골레토> 공연을 개최한다.

라디오페라는 라디오 진행 형식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이 오페라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공연이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강서아트리움에서 여러 차례 시리즈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문 해설가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오페라 ‘리골레토’의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라이브로 들려주는 유명 아리아와 앙상블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리골레토’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인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강렬한 드라마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명작이다.

오페라 ‘리골레토’는 16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방탕한 귀족인 만토바 공작의 광대 리골레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골레토는 부녀자를 유린하는 만토바 공작의 행동을 돕지만, 그의 목표가 자신의 딸인 질다에게 향하자 복수를 하려다 오히려 딸을 잃게 되는 비극적인 줄거리를 그리고 있다.

이번 라디오페라의 출연진으로는 해설에 황순유 아나운서와 바리톤 한진만이 진행하며, 소프라노 이지환, 테너 강현욱, 바리톤 최병혁, 메조소프라노 장은이 주요 등장인물을 연기하고 노래한다. 피아노에는 박진아가 함께하며, 스토리 구성에는 안진영 작가가 참여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 주요 곡으로는 오페라 리골레토의 유명한 아리아 ‘La donna è mobile’(여자의 마음), ‘Caro nome’(그리운 이름이여), ‘Cortigiani, vil razza dannata’(천벌받을 가신들) 등 연주자들의 훌륭한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이게 된다.

강서문화원 김진호 원장은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라디오페라에서 관객 모두 명작의 가치를 즐겨보는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1월 27일(월) 오전 10시부터 네이버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아트리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강서문화원(02-2692-4266)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