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 곳곳을 잇는 서울시 마을버스 이용 환경이 더욱 편리해진다. 마을버스 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 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 서비스를 시내버스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운영 대수도 확대한다.

□ 서울시는 편리한 대중교통 정보 제공을 위한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시는 그간 지역 주민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용 빈도가 높은 마을버스 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하며 시민 이동 편의를 지원해왔다.

□ 2025년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마을버스 BIT는 총 2,466대이며, 설치율은 43.8%다. 연내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단말기를 확충해 약 50%까지 높일 방침이다.

○ 현 황 : 설치완료 2,466개소 / 미설치 3,169개소 (설치율 43.8%)

□ 먼저,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리 체계를 자치구 중심으로 전환해 이용 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계획이다. 유지, 보수 등 현장 관리 환경을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그간에는 마을버스조합, 자치구 등이 함께 설치 및 유지 보수 등을 추진해왔다. 현장에서 기기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자치구로 일원화했다.

□ 또한 사용 연한이 지난 노후 단말기는 교체하고,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는 398개소의 기기를 교체하고, 신규로 315대를 설치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 올해 교체 및 설치 사업을 마무리하면, 설치율은 43.8%에서 49.4%로 약 50%까지 높아지게 된다. 개선 단말기 수는 총 713대다.

□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돌발·우회, 각종 대중교통 대책 등 필수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표출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공공디자인을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해, 마을버스 정보의 시인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 ‘서울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여 단순화되고 최적화된 표준 프로그램을 사용함으로써, 우회·돌발 등 도로 통제 및 교통 상황에 따른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표지판형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받아 표준 디자인을 배포하였으며, ‘서울알림체’ 사용 및 모서리 곡면처리 등 시내버스 기준의 디자인으로 통일해나갈 예정이다.

□ 시는 자치구와 함께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 개선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관리 체계 정비 및 현장 시설 개선을 추진 중인 만큼, 연말까지 신속하게 설치율 및 서비스 향상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이동에 직결된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지역 주민과 노약자의 교통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교통 정보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