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줄 ‘한강버스’ 운항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시내․마을버스와 한강버스 선착장을 연계하고 따릉이 대여소 확대에도 나선다.
□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다소 불편했던 ▴마곡 ▴망원 ▴압구정 ▴잠실, 4개 한강버스 선착장과 이번에 신설 또는 조정한 시내․마을버스 총 8개 노선을 연결해 8.1.(금)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8개 노선 중 마곡․망원 선착장을 경유하는 3개 노선은 신설되며, 망원․압구정․잠실 선착장을 지나는 5개 노선은 일부 조정된다. 특히 망원 선착장과 상암월드컵파크를 잇는 8775번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행되는 ‘맞춤버스’로 투입된다.
○ 마곡선착장에는 신설된 6611번이 투입돼 개화역을 오갈 예정이며, 망원선착장은 신설된 7716번과 마포16 노선 조정으로 합정․서교동을 오간다. 또 압구정과 잠실 선착장은 기존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 각각 2개 노선씩 조정해 연결한다.
□ 시는 한강버스와 시내․마을버스 간 연계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한강버스 운항 개시 전 버스 운행을 시작해 각 노선별 이용수요․운행 시간 등을 모니터링하고, 한강버스 운행 시간 등 고려해 배차간격․첫막차 시간 등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 뿐만 아니라 ▴마곡 ▴망원 ▴잠실 ▴압구정 ▴뚝섬, 5개 선착장 인근 ‘도보 3분 이내’에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를 조성해 해당 지역 주민의 근거리 이동 또는 버스․지하철 이용 시민의 환승 편의를 돕는다.
○ ▴여의도 선착장 ▴옥수 선착장 따릉이 대여소는 부지 조성 및 안전시설 공사 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 서울시는 차량 전면부와 정류소․차량 내부에 ‘한강버스 선착장 경유’ 안내문을 게시하는 한편 선착장 인근 따릉이 대여소에는 운영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선착장 이동까지 불편이 없도록 이용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 한편, 한강버스 취항에 맞춰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하철, 버스, 따릉이 등 대표 교통수단과 연계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수도권 이동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요금은 30일권 67,000원(따릉이 미포함)․70,000원(따릉이 포함)으로, 환승할인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성남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고, 하반기에는 하남시 등 이용 범위가 확대돼 수도권 교통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나들목․자전거도로 등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착장 근접한 지점에 버스 정류소, 따릉이 대여소를 신설키로 했다”며 “한강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항 시작 전․후 수요와 시민 반응 등을 살피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