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편의점 이마트24 900곳, 이동노동자에 휴식공간 제공한다

- 25일(목) 서울노동권익센터-이마트24-우아한청년들 업무협약, 이동노동자 휴식권 보장 협력
- ‘이마트24’ 900곳 5월부터 이동노동자 이용 가능 ‘편의점 동행쉼터’로 지정
- 안전교육 이수 이동노동자 4천 명에 1만원 상당 편의점 이용 쿠폰도 지급
- 시, 쉴 권리 보장 위해 거점형 쉼터 5곳 및 찾아가는 이동노동자쉼터 운영 중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4.29 18:17 의견 0

□ 이제 배달‧퀵서비스 등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서울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곳에서 짧지만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우아한청년들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쿠폰도 지급한다.

□ 이동노동자들은 업무 특성상 휴식 시간이 불규칙하고 업무 사이 대기시간도 짧아 따로 휴게시설을 찾아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현장상황과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서울전역에 있는 편의점에서 짧지만 안전하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우아한청년들, ㈜이마트24가 힘을 합쳤다.

□ ‘편의점 동행쉼터’는 5~6월 시범운영을 거쳐 혹서기(7~8월), 혹한기(11~12월)에 운영된다.

○ ‘편의점 동행쉼터’ 위치와 이용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노동권익센터 누리집(http://labors.or.kr)과 배민커넥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울러 서울 내 이동노동자 중 안전교육을 이수한 4,000명에게는 편의점에서 이용가능한 모바일 쿠폰(1만 원 상당)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혹서기‧혹한기 등 운영기간별 1회씩 최대 3회까지 안전교육을 진행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 안전교육은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서울노동아카데미(http://edu.labors.or.kr)’ 또는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 온·오프라인 교육 중 선택 가능하다.

□ ‘편의점 동행쉼터’ 추진을 위해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우아한청년들, ㈜이마트24는 지난 25일(목)「이동노동자 편의점 동행쉼터 운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3개 기관‧기업은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 협약식에는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임승운 서울노동권익센터장, 박진수 ㈜우아한청년들 라이더운영센터장, 김성훈 ㈜이마트24 상무가 참석했다.

○ 서울노동권익센터 및 ㈜우아한청년들은 온·오프라인 안전교육 실시 및 모바일 쿠폰 발송을 ㈜이마트24는 동행쉼터 관련자 교육 및 모바일 쿠폰 발행을 지원한다.

□ 한편 서울시는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서초 ▴북창 ▴합정 ▴상암 ▴녹번 등 5곳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노동자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혹서기·혹한기에는 캠핑카를 개조해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도 운영 중이다.

□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편의점 동행쉼터’ 지정으로 이동노동자들의 휴식 공간이 이동노동자들에게 보다 가까워졌다”면서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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