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월 '첫 삽'…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 들어선다

- 기술제안서 적격 판정에 따른 삼성역 승강장 개선‧기능실 마감 등 ‘우선 시공분’ 착공
- '21년 착공한 토목공사 연계해 시행… 본공사는 실시설계, 경제성 검토 후 계약 예정
- 시 “삼성역~코엑스 일대,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착실히 챙길 것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5.01.03 18:30 | 최종 수정 2025.01.03 18:38 의견 0
조감도


□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 사이 약 1,000m 구간 지하에 시설면적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철로, 도로가 들어서고 상부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이 조성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건축·시스템분야 공사가 첫 삽을 뜬다.

□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2월,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전기․통신기계실 등) 마감 ▴본선 환기구 등 공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술제안한 2공구 건설공사는 '21년 착공해 현재 굴착 진행 중(공정율 26%)인 토목공사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내 대중교통 등 기반시설과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철도․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환승시스템을 구축,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가 탄생할 예정이다.

○ 특히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C,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하철 2호선(삼성역), 9호선(봉은사역) 등이 연계돼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곳곳을 잇는 편리하고 체계적인 철도 시스템이 마련될 전망이다.

□ 시는 지난 20일(금) 1공구 공사에 이어 단독입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 적격심의에 대한 설계 평가회의를 개최,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 최종 평가에서 ‘적격’ 판정했다.

○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심의분과소위원회는 총 12명의 심의위원을 선임해 구성했으며 심의위원 선정회의, 공동 설명회, 기술검토회의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설계평가를 완료했다.

□ 건축․시스템 공사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2개 공구로 분할하여 시행되는데 2023년 10월 1공구 실시설계적격자(현대건설 컨소시엄) 예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2공구도 기술제안서가 적격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 시는 그동안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건설 인건비, 자재비 등이 급등한 최근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하여 공사비를 당초 2,928억 원에서 672억 원 늘린 3,600억 원으로 조정 발주했다.

□ 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 시공분은 2월 공사에 들어가고, 본 공사는 15개월간 실시설계 후 설계 경제성 검토(VE) 및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대한 설계 적격심의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누리집’ 접속 → 분야별 정보 → 주택 → 건설기술 → 건설기술심의 → 설계적격 심의 결과

□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했던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한국판 라데팡스’라 불리는 생활․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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