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식집을 운영하던 김○○(64세)씨는 폐업 후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며 재취업을 준비하던 중 ‘서울시니어일자리 센터’를 찾아 이력서 작성, 면접 클리닉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받고 심층 상담을 받은후 커피전문 프랜차이즈에 취업하면서 바리스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김 씨는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센터의 지원으로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성실함과 열정을 인정받은 김 씨는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 금융, 보험관련 공공기관에서 신용보증심사와 경영평가 경력이 30년이 넘는 강○○(62세)씨는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서민주거보증상담사’ 취업에 성공했다. 강 씨는 “센터 덕분에 경제활동은 물론사회에 다시 연결되는 기분”이라고 취업소감을 전했다.

# 식품전문기업과 피자매장관리 등 30년 이상 요식업 경력을 쌓은 김○○(66세)씨는 음식서비스 관련 일자리를 찾던 중 시니어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매칭으로 프랜차이즈 조리 분야 취업을 추천받고, 이력서 클리닉 및 면접 코칭 후 잡매칭데이에서 현장면접에 참가, 합격통보를 받았다.

□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더욱 중요해진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문을 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가 6개월 만에 433명이 넘는 60세 이상 시니어의 일자리를 찾아줬다.

□ 개인별 경험과 경력에 맞는 1대1 취업 상담과 맞춤형 훈련부터 이력서 작성, 면접 클리닉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적합한 일자리를 매칭해 취업을 돕는 방식이다.

□ 올해 1월 개관한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일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60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기업 매칭과 시니어 인턴십, 시니어 취업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1층)에 위치하며 중장년 일자리 발굴과 지원 경험이 많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 ‘시니어 구인·구직 기업 매칭’은 개인별 경력과 희망 직무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과의 맞춤형 연계를 해주는 사업이다.

○ ‘시니어 인턴십’은 일정 기간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한 뒤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연간 300명 규모로 운영된다.

○ ‘시니어 취업훈련’은 기업 채용수요가 있거나 신노년에 적합한 업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창업·창직 특화훈련을 하는 과정이다.

<1월 개관 후 6개월 만에 성과… 구직등록 2,037명, 취업상담 4,086건>

□ 6월 29일 기준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에 등록한 회원은 총 1만3,485명, 이 중 2,037명이 구직등록을 마쳤다. 구직자 평균 연령은 65.7세로 60% 이상이 경영·사무, 사업관리, 교육 및 금융 등 전문 경력을 보유한 인력이다.

□ 그간 구직등록자를 포함해 약 2,614명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4,086건의 취업 관련 상담을 했고,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43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 아울러 ‘도시민박창업’, ‘낙상안전지도사’ 등 16개 시니어 취업 훈련 과정에도 960명이 참여해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 이 외에도 시니어 일자리센터에서는 교육 및 돌봄, 시설관리 및 환경정비, 보건복지, 기술·전문직 등 다양한 분야의 어르신 적합 분야 구인기업 255곳도 발굴해 시니어들과 연계하고 있다.

□ 오는 11월에는 70여 개의 기업과 3,000여 명의 구직 어르신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 행사인 ‘시니어 일자리 박람회’도 개최 예정이다.

□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월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인 ‘9988 서울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어르신들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제공은 물론 민간일자리 연계까지 나설 계획이다.

□ 우선 2040년까지 서울의 전체 어르신 인구의 10%에 달하는 공공일자리 30만 개와 민간일자리 3만 개를 마련한다. 어르신을 채용하는 민간 기업에는 근무환경개선금을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 전문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한다.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맞춤형 직무훈련과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니어 취업사관학교’와 구인구직 매칭 시스템 ‘시니어 인력뱅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 50플러스 캠퍼스에 설치 예정인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는 경력과 기업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직무교육·취업지원·사후관리 등을 지원해 어르신의 성공적 재취업을 위한 직무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 ‘시니어 인력뱅크’는 인공지능(AI) 기반 구인·구직 매칭시스템이다. 구직자경력, 희망 직무, 역량, 직무훈련 등 산업별 시니어 인재풀(pool)을 등록·관리해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를 종합 분석해 매칭률을 높일 계획이다.

□ 60세 이상의 구직을 원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누리집(50plus.or.kr/sjc)이나 전화상담(02-460-5600)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강해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초고령사회 최고의 복지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일자리”라며 “서울시니어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경력과 경험을 취업역량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취업사관학교, 시니어인력뱅크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