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3년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은?…전국 유일 감소·친환경차는 23%↑

- 서울시 ’23년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319.1만대…전년 대비 2천여대↓
- 강서구는 205,851대로 강남구,송파구 다음으로 등록대수 많아, 외산은 33,252대로 4번째
- 서울시민 2.94명당 1대 보유·전국 최저, 등록수 ‘강남구’ 많고․등록대비 인구수 ‘관악구’ 높아
- 외국산 자동차 전체 비율 21%로 지속 증가, 운전자는 여성비율 늘고 고령자 비율 감소 추세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1.15 20:13 의견 0

□ 서울시가 2023년도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에 대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전체 차량 등록대수는 소폭 감소하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는 지속 증가하여 자동차 수요가 친환경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는 시민들의 교통 수요예측과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위해 서울시 내 2023년 자동차 누적 등록현황에 대한 통계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의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 및 국토교통 통계누리 ‘자동차등록현황보고’,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반으로 분석

<2023년 서울시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319만대…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

□ 2023년 기준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191,162대, 전국 자동차 25,949,201대 대비 12.3%로, 전국 자동차 대수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반면, 서울시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하였다.

○ 서울시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전국 최저로, 2023년 기준 서울시민 2.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 특히 전국적으로 자동차 증가수가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울시 차량대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며,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줄어들어 의미가 있다.

○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전국 1.98대보다 약 1명이 차이가 난다. 그만큼 자동차를 보유하는 인구 비중이 적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이 높음을 가늠할 수 있다.

□ 자치구별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253,856대로 가장 많으며, 강남구, 송파구, 강서구 등 상위 5개 구가 서울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32.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2.15명당 1대이며, 가장 적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4.07명당 1대 꼴인 것으로 분석됐다.

※ 자세한 자치구별 자동차 등록현황은 [붙임1] 참조

○ 자치구별 자동차 등록대수는 강남구(253,856대) > 송파구(244,299대) > 강서구(205,821대) > 서초구(177,103대) > 강동구(154,020대) 순이다.

○ 자동차 등록 대비 인구수가 높은 상위 3개 자치구는 관악구(4.07명) > 강북구(3.86명) > 동작구(3.56명)이며, 낮은 3개 자치구는 강남구(2.15명) > 중구(2.21명) > 서초구(2.30명) 순이다.

<전기차 7만대 돌파 등 친환경 자동차 증가하며 선호도↑…외산차 등록수도 증가>

□ ‘친환경 자동차’는 전년 대비 54,120대가 증가하여, 하이브리드차량(23.71%), 전기차량(22.94%), 수소차량(9.13%)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전기차는 지속적인 충전소 확대 등으로 22년 5만 9천대 수준에서 약 1년만에 7만 2천대를 돌파하는 등 증가 폭이 크다.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차량도 전반적인 관심이 증가해 23년에는 2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선호도 상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 반면, 경유차(-48,848대), LPG차(-11,732대), CNG차(-477대)는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며, 경유차의 경우는 ’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 중 외국산 차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전체 자동차수 대비 21.00%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산 승용차 비율도 전체 승용차수의 23.74%에 이른다.

○ 외국산 자동차 등록 상위 3개 자치구는 강남구(102,240대) > 서초구(65,361대) > 송파구(61,610대) 순이다.

□ 성별 자동차 등록비율은 남성 63.07%, 여성 22.62%이며, 여성의 등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연령별 등록현황으로 ‘10대 이하’ 연령대에서 1,334대가 증가한 반면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35,794대가 감소하였으며, 이는 ‘60대 이상’ 시민이 2,440,415명으로 서울시 인구의 26%를 차지함에도,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등 고령운전자 비율 감소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1년만에 친환경차 등록 증가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 것을 봤을 때, 교통정책과 산업 요인에 따라 자동차 수요 흐름도 함께 변화 양상을 띄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서울시 자동차 등록현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수요관리 및 대중교통 교통체계 수립에 활용하고, 시민을 위한 교통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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