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제품에 '혁신디자인' 입혀 경쟁력 끌어올린다

- 4.12.(금)까지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참여 중소기업‧디자인전문회사 모집
- 제품‧브랜드 등 디자인 개발비 최대 3천만 원, 상담‧교육, 네트워킹 등 제공
-「서울디자인 2024」전시 및 4개 우수팀에 시장상‧최대 1천만 원 추가 지원
- 시 “디자인 혁신으로 기업에게 성장 기회이자 경쟁력 끌어올리는 계기 줄 것”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3.15 18:20 의견 0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모집 포스터


□ 서울시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의 벽을 넘지 못해 악전고투를 겪고 있는 기업을 도와준다. 작년까지 최대 2천2백만 원이었던 디자인 개발 지원금이 올해는 3천만 원으로 상향돼 더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2024년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중소기업․디자인전문회사)을 4.12.(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디자인 개발비와 1:1 전문가 상담, 네트워킹 및 홍보․판로 개척 등을 지원받게 된다.

□ ‘디자인’은 제품․서비스 가치를 극대화하고 브랜드 이미지 향상, 시장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로 손꼽히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 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시는 2023년부터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 특히 최근에는 AI(인공지능), 바이오(생명공학),핀테크(금융기술) 등 신산업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자인 혁신’을 통한 사업 차별화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디자인’은 기업 경영 성과를 내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제품 판매영향 요소 비중 : 디자인 27.9%, 마케팅 18.%, 고객서비스 15%, 성능 14.5% 등

(디자인산업통계조사, 한국디자인진흥원, 2021)

□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은 참여 중소기업과 디자인전문회사가 한 팀을 이뤄 ‘컨소시엄 방식’으로 제품과 브랜드, UX․UI(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 등 디자인을 개발하게 된다. 선정된 팀에는 디자인 개발비 최대 3천만 원과 전문가 상담 및 교육, 네트워킹, 홍보․판로개척 등의 체계적 지원이 이뤄진다.

○ 시는 '23년도 사업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만족도 4.8점/만점 5점)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작년에 팀별로 1~2회 진행됐던 것을 올해부터는 2회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 올해는「서울디자인 2024」의 ‘DDP디자인론칭페어’에서 사업 결과물 전시, 투자설명회 연계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며 성과가 우수한 4개 팀을 별도 선정해「서울디자인어워즈」서울시장상 수여 및 최대 1천만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40개 팀을 선정하게 되는데, 신청자격은 서울소재 ‘최근 3년 매출 평균 10억 원 이상 중소기업’ 및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등록된 산업디자인전문회사’로,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디자인전문회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4.12.(금) 18시까지 사업 누리집(www.seoulindustrydesign.com)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 시는 우수 역량을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매출 자격조건을 신설했으며, 디자인기업은 실적 제한(5천만 원 이상 3건 이상)을 폐지해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또 올해부터는 디자인 개발 지원금 한도가 상향('23년 최대 2,200만원→'24년 최대 3,000만원)된다.

○ 우수한 디자인기업에 대한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누리집 ‘전문회사 조회’(designfirm.kid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정보는 서울디자인재단 누리집(seouldesign.or.kr)을 참조하거나 서울디자인재단(☎02-2096-004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디자인재단은 3.22.(금) 15시(DDP 디자인홀) 사업설명회를 통해 주요 혜택과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 지난해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61개 팀 중 8개 팀이 제품 및 서비스 출시에 성공하고, 16개 팀의 사업 결과물은 각종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으며 27건은 특허출원 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시는 지난해 기업역량 강화를 위한 브랜딩, 디자인경영 등 공통 교육(3회), 매출 증진을 위한 성공전략 교육(4회), 최종 성과공유회 등 함께 참여기업 간 협업 및 파트너십,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디자인에 갈증을 느껴왔던 중소기업에겐 성장과 혁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디자인과 기능 모두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올해도 많은 기업이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는 동시에 서울 소재 기업 경쟁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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