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영장 내년부터 기간 늘리고 상시 야간 개장!

- 16년 만에 야간 개장! 시민 호응 및 만족도 높아 내년부터 상시 운영 실시
- 내년에는 폭염 및 열대야 감안 한강 수영장 8월 말까지 연장 운영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4.09.04 15:30 의견 0

□ 시 미래한강본부는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여름 기후 변화를 고려하여 그간 8월 18일에 문을 닫았던 한강 수영장 및 물놀이장을 내년부터는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야간 개장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또한, 한강 페스티벌 및 파리 올림픽 기간을 맞아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시범적으로 야간 개장한 “빛나는 달빛 수영장” 에 대한 시민 호응도가 높아 내년부터는 방학기간 등 성수기에 야간 개장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 한강 주변 고층 빌딩의 씨티뷰 등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수영을 즐기며 촬영한 인증샷이 SNS를 통해 핫플레이스로 전파되면서 야간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야간 물놀이를 즐기고 돌아간 시민은 4만 4천명으로 총이용객 31만 1천명 중 14% 해당하는 수치로 올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한 뚝섬 수영장, 잠실 물놀이장을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경우 이용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시는 내년 전체 수영장 야간 개장을 위해 조명시설을 정비하는 등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하여 휴양지 리조트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 특히 지난해 11월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조성을 완료하고 금년 6월 재개장한 잠실 물놀이장은 5만 5천명 넘는 많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겼으며, 9월부터는 다시 공원으로 개방하여 사계절 이용 가능한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 잠실 물놀이장은 수영장 관련 시설 철수가 완료되면 경계 펜스를 제거하고 9월부터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여름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에도 전체 면적 절반에 달하는 녹지공간 곳곳을 산책하고 공원 내 조성된 모래 놀이터와 10월까지 운영되는 계류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시는 잠실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조성 후 30년이 경과한 한강공원 내 노후된 수영장(광나루, 잠원, 망원)을 순차적으로 정비하여 사계절 이용 가능한 열린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 아울러, 튜브를 타고 영화를 감상하는 ‘한강시네마퐁당’, 인피니티풀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기는 ‘한강뮤직퐁당’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 하여 한강만의 특색있는 물놀이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례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된 올 여름 많은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을 찾아 주셨으나 안전요원 확보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조금 더 길게 운영하지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에서 여름 내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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