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양천구 신년인사회 참석…올해 서울시정 목표 직접 발표

- 7일(화) 양천구 시작으로 자치구 신년인사회 참석 예정… '25년 서울시정 비전 공유
- 올해 화두는 ‘규제철폐’, 1/4분기 규제 집중 발굴… 양천구 내 정비사업도 적극 지원
- 오 시장 “올해도 자치구와 함께 시민 행복한 도시, 글로벌 탑5 도시 향해 나아갈 것”

강서경제신문 승인 2025.01.08 09:29 의견 0


□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화) 15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양천구 목동서로 367)에서 열린 ‘2025년 양천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역주민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올해 서울시정 목표와 비전을 직접 소개했다.

○ 오 시장은 이날 양천구를 시작으로 8일(수) 영등포구, 9일(목) 종로구, 15일(수) 서대문구 등 ‘2025년 자치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 양천구민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기재 양천구청장에 이어 시정 목표 소개에 나선 오 시장은 “최근 사회가 혼란하고 민생이 어렵지만 올해 서울시가 시민 일상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즐거운 변화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 먼저 오 시장은 올해 8월 재개관을 앞두고 있는 양천문화회관 리모델링, 국회대로 상부 공원 조성 및 도로 지하화, 안양천 수변활력 거점 조성, 든든한 지역 공공병원이 될 서남병원 증축․기능 개선 등 양천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올해도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어 ‘규제철폐’라는 화두로 본론을 시작하며, 지난 연말 급격히 민생경제가 어려워지면서 '25년에는 ‘규제 개혁을 넘어 철폐’를 본격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일(일) 규제철폐안 1․2호를 내놓은 데 이어 1/4분기 내에 민생경제 활동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규제 안건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 서울시는 주거복합건축물 상가 의무면적 완화, 환경영향평가 면제대상 확대를 골자로 하는 규제철폐안 1․2호를 내놓고 시민․서울시 직원을 대상으로 규제 개선 아이디어 공모에도 들어갔다.

○ 시는 규제철폐 안건이 발굴되면 즉각 존치 필요성을 재검토, 불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과감하게 철폐한다는 계획이다.

□ 이어 양천구에서는 서울 시내 가장 많은 구역에서 신속통합기획(19개소)․모아타운(5개소) 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보다 빠르게 정비사업이 추진돼 주택 공급과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각별히 지원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 지난해 성과가 컸던 ▴오세훈표 복지 모델 ‘디딤돌소득’ ▴교육사다리 ‘서울런’ ▴서울시민 건강 앱 ‘손목닥터9988’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미리 내 집’ 등 시민 삶을 뒷받침해 줄 정책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또 이제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산업을 육성하는 ‘내일을 위한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 때라 강조하고 서울비전 2030펀드, 대학 혁신 성장, 창조산업 육성 등을 통해 AI․로봇․바이오 등 서울의 미래 먹거리도 미리 살뜰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 시장은 “서울의 세계 도시경쟁력 지수(모리기념재단)가 지난해 한 단계 상승해 ‘6위’에 올랐다”며 “세계적인 도시가 바로 눈앞에 다가온 만큼 서울시는 올해도 25개 자치구와 함께 시민이 행복한 도시, 글로벌 탑5 도시를 향해 묵묵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신년 의지를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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