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가을, 한강의 밤이 오색찬란한 빛으로 깨어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3일(금)부터 12일(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저·미디어아트 축제인 ‘2025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가 주최·주관하는 ‘빛섬축제’는 한강 서측에서 동측으로 이어지는 3도(난지도·여의도·선유도)와 3섬(노들섬·서래섬·뚝섬)에서 매년 순차적으로 열리는 미디어아트 축제로, 2023년 서래섬과 2024년 여의도에 이어 올해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빛의 스펙트라(Spectra of Light)’주제... 3L 프로그램으로 화려하게>
□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의 키워드는 ▴레이저아트(Laser Art) ▴라이트 런(Light Run) ▴빛섬렉처(Lecture)에서 따온 ‘빛섬 쓰리엘(3L)’로, 도시와 자연, 예술과 기술이 만나 한강의 섬을 거대한 빛의 무대로 변신시킨다.
○ (레이저아트) ‘빛의 스펙트라(Spectra of Light)’를 주제로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툰드라(TUNDRA), ▴비디오 파즈(Video Phase), ▴유환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뚝섬의 지형과 풍경을 활용한 레이저 작품 총 7점이 전시되어 한강변을 거닐며 몰입형 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 (라이트 런) 시민 3,000명이 라이트 봉을 들고 5km 구간을 달리며 거대한 ‘움직이는 빛’ 작품을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10월 11일(토) 저녁에 열리며, 참가비(15,000원) 일부를 시각장애인 아동에게 기부된다.
○ (빛섬렉처) 빛·미디어·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짧고 강렬한 야외강연이 펼쳐진다. ▴곽재식, ▴김경일, ▴심채경 등 명사들이 무대에 오르고 공연도 진행된다. 10월 10일(금)~11일(토) 양일간 열린다.
□ 이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고려대 ▴경희대 ▴이화여대 학생들이 제작한 창의적인 빛조형 작품, 한가위 빛놀이 프로그램, 라이팅 패션쇼, ▴디즈니 체험존까지 더해져 가족·연인·친구 등 누구와 방문하더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축제의 상세한 전시 구성과 작품 소개는 9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 ‘2025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와 관련 정보는 축제 공식 누리집(www.bitseomfestival.com)과 인스타그램(@mediaartseoul)에서 확인 가능하다.
□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빛섬축제는 ’23년 서래섬, ’24년 여의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1960~70년대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뚝섬 유원지의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장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추석연휴 한강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